2026년 1월 11일
두바이쫀득쿠키
상파울루 가서 산뜻하게 새해 첫 이발하고.
상파울루 가서 산뜻하게 새해 첫 이발하고. 이한결의 테크 상담소 카톡방 멤버들+형준님과 신년회. 새해 첫 개인 약속을 이 분들과... 지용님은 여전히 카메라 덕질에 빠져있고 한결은 반삭과 타투를 잃고(지운건 아니지만 겨울에 긴팔 입어야 하니 드러나지 않음) 한껏 나약해진 모습이다. 그건 그렇고 땅코숯불구이는 서울 최고의 목살집이라는 것에 내 모든 것을 걸 수 있다. 새해 첫 고기의 영예를 바칠 가치가 충분하다...
new 지용하우스에서... 높이도 맞지 않는 의자들에 벤치와 소파테이블을 모아놓고 앉아 있으니 한 10년 전에 유행하던 불친절한 힙스터 카페가 떠오르네... 행당동 최고의 만둣집에서 만두 포장해와서 맥주랑 먹었다.
행당동 최고의 만두와 소파 테이블과 높이가 맞지 않는 벤치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톤으로 읽어주세요)
너무 꺼드럭거리는 느낌으로 나와서 그렇긴 한데 그래도 턱걸이 다시 하니까 전완근이 돌아오고 있다... 내 전완근... 돌아와...
다음날 미친 숙취와 함께 옷장 정리... 빨리 주인 찾아 가렴... 제발...ㅠ (올린 것들 중 파타고니아 바지 1점 외에 아직까지 아무것도 안 팔리고 있다)
미친 숙취와 함께... 장모님 위시리스트 중 하나인 가족사진 촬영하러 안산에... 선희가 입으라는대로 입고 다들 흰 운동화 갈아 신었는데 가족들 중에서 가장 까탈스러운 두 남자만 원래 본인 신발 신고 촬영할 것을 고집하여 선희가 아주 화가 많이 났지만...
뒤풀이 식사는 근처 굴보쌈집에서... 굴 퀄리티 꽤 좋아보였지만 노로바이러스가 무서운 나는 생굴에는 젓가락도 대지 않았다. 좀 크더니 말도 안 듣고 말썽만 부리는 윤서가 너무 잘 먹으니까 고모부가 지갑을 열 수밖에 없네 많이 먹으렴... (사진만 봐도 꿀밤 때리고 싶다)
내일을 위해 강력한 피로회복제 먹고... (근데 이 약국 카피라이팅 내 블로그 말투랑 너무 비슷한데요... 다들 아시죠..)
이 회사는 행사가 참 많다. 예전 플렉스 시절의 얼라인먼트 '데이'가 있었다면 여기는 얼라인먼트 '위크'로 스케일이 크다. 일주일 내내 회고와 비전 발표 세션을 대형 행사장에서 진행한다. 올해의 주제는 'way to win'
행사장 갔다 야근하고... 토스 미니앱 래핑 택시 타고 귀가...
이 날은 코어위크... 다른팀 전부 엄근진 st로 컨설턴트들이 만든 장표 같은 걸로 발표하는데 우리 팀 리더들만 왜 이럼... 은은하게 돌아있는 앱인토스팀 너무 좋ㄷㅏ...ㅠ
우리의 성공방정식 : 무슨 생각을 해~ 그냥 하는 거지~ ← ㅋㅋㅋㅋㅋ
늘 힘이 되는 우리 비마팀 마케터들과...
음... 이런게 나왔다고 하는데요...
그럼 미니앱으로도 출시해야죠...? 말도 안되지만 두쫀쿠맵 만드신 개발자 분 설득해서(어떻게 했누,,,) 하루만에 런칭하고 이틀만에 업데이트 하고... 그 사이에 바이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 다 알아보고... 뭐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목, 금, 토요일이 지나가버렸다ㅋㅋㅋㅋ
원래 금요일에 당산대형(aka DJ SOULSCAPE) 스페이스 공감 본방 사수하려고 했는데 토요일 밤이 되어서야 한숨 돌리고 유튜브로 재방 시청...
두쫀쿠맵 업데이트 기다리는 동안 가볍게 동네 산책도 좀 하고... (원래 20k 채우려고 했는데 중간에 뛰어 들어옴)
두쫀쿠가 그래서 도대체 뭐길래? 결국 쿠팡이츠에 최소 주문 금액 18300원짜리 카페에서 두쫀쿠 하나에 이것저것 먹지도 않을 것들 붙여서 주문해봤다. 이거라고? 진짜 아무 감흥 없는데요...
선희가 새롬씨랑 아바타3 보러 가서 감시가 소흘해진 틈 타서 아기맹수님 나온 침착맨 초대석도 보고...
이거 언제 나오냐고... 현기증남...
이번주 출/퇴근 할 때 계속 들음... 2025년 최고의 앨범이다 이건 미쳤어요...
일요일 아침... 하나 그리고 둘 보러 코엑스 메가박스. 여운이 매우 매우 오래 남는 영화였다. 미로 같은 코엑스 걸으면서 영화 생각했다.
- NJ - 팅팅 - 양양은 현재 - 과거 - 대과거 처럼 느껴짐. NJ의 회상 장면 직후 팅팅과 양양의 지금 모습이 나온다든지. 부모 세대의 관계에 대한 경험을 되풀이하는 자녀 세대들.
- 영화에 대한 영화처럼 느껴지기도 함. 영화가 현실의 반영이라면 그게 왜 필요한지에 대한 대화라든가, 평생 눈으로 보지 못하는 것들을 박제하는 카메라라든가.
- 모든 사람들은 일부만 보거나 누군가의 말만 믿고 판단하기 때문에 영원히 타인을 이해할 수 없고... 하나는 하나, 둘은 둘이고 둘은 영원히 하나일 수 없나 그런 생각도 들었음. 제목이랑 연관 지어 이런 저런 생각들을 해봄
- 대만 너무 가보고 싶어졌음! 어떤 곳일까? 너무 덥지 않을 때 가고 싶다.
러쉬 앞에 줄이 많길래 봤더니 세일 중... 줄 서는거 극혐하지만 마침 필요한 것도 있어서 기다려서 입장. 50%로 마구 후려치길래 이것저것 담았는데 계산대 올려 놓고 보니 1억원 나옴;
코엑스 오면 밀밭 가야죠... 깨끗하고 한적하고 코엑스에서 여기가 1등. (다른 메뉴 시켜도 저 수제비 국물이랑 밥 조금 주는거 너무 좋음...)
카페 가서 일기도 쓰고 책도 좀 읽으려고 보는데... 코엑스 안에서는 견적이 안나와서 송파나루로... 요즘 여기가 책읽고 작업하기 제일 좋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