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7일

2022년 1월 7일

잠들기 전에 내일 일어났을 때 느낌에 따라 뛸지 말지 정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일어나보니 몸이 가뿐했다.

잠들기 전에 내일 일어났을 때 느낌에 따라 뛸지 말지 정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일어나보니 몸이 가뿐했다. 짧게 4분 (후반)대 페이스로 뛰어야겠다고 마음 먹고 집을 나섰다.

테이핑을 하고 달리기 시작했는데 다리가 가벼웠다. 케이던스를 높이고 뒤꿈치를 안쓰려고 잔발을 빠르게 치며 뛰었다. 첫 1k가 4:50 페이스로 끊겼다.

출발이 좋았다. 더 높이지 말고 쭉 유지하면서 뛰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달렸다. 4k부터 조금 힘들어서 그만뛸까 잠깐 생각하다 불광천 길이 끝나니 왠지 힘이나는 것 같아 더 달렸다.

집에 도착하니 써니는 출근하고 없었다.

어제 저녁엔 팀 동료들과 고기를 먹었다. 음식 사진을 잘 안 찍어서 사진은 아무거나 올렸다. 사진은 없지만 소주도 마시고 맥주도 마셨다. 딱히 일 이야긴 안했고 쓸데없는 얘기만 하다 9시가 되었는데 즐거웠다. 코로나 때문에 영업시간이 9시까지인 것은 이해가 되지 않지만 약간 아쉬울 타이밍에 자리를 파할 수 있다는 건 그나마 유일한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12월엔 팀에 힘든 일이 있었는데 그 시간을 지나오고 나니 사람들 사이에 어떤 유대감이 생긴 것 같다. 회사에서 같이 일하는 동료들에게 마음 주는 방법을 잘 몰랐고, 지금도 잘 모르지만 그래야 하는 이유는 이제 알 것 같다는 것이 2021년 이전의 나와 지금의 내가 다른 점이다.

같이 일하는, 같이 일했던 사람들이 잘됐으면 좋겠다. 내가 도움을 줄 수 있다면 더 좋고. 회사에 와서 일한다는 건 내 커리어를 걸고 나를 증명해 나가는 일이라는 것을 이해하는 사람들과 같이 일할 수 있는 건 행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