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20일

2022년 2월 20일

이번 주는 평일엔 아예 달리지 못했다.

이번 주는 평일엔 아예 달리지 못했다. 퇴근 시간이 늦기도 했고, 오전엔 피곤한 몸을 일으키기 급급했다. 주말의 긴 러닝을 생각하면서 평일을 보냈다.

토요일엔 10k를 뛰었다. 지난주도 토요일 하루만 달렸고 이번주 평일을 다 건너뛰었더니 몸이 무거웠다. 그리 빠르게 달리지 않는데도 3~4k 지점부터 ‘오늘 그냥 여기까지만 뛸까’ 싶은 생각이 고개를 처들었다.

가까스로 반환점을 돌아 불광천 일주에 성공했다. 딱 10k까지 뛰고 천천히 걸어 집으로 돌아오는데 땀이 식으면서 너무 추웠다.

오는 길에 과일도 사고, 빵도 사고. 올해 k리그는 좀 일찍 개막했다. 수원은 첫 경기부터 가장 안 좋은 패턴으로 1패를 기록했다.

그가 금메달을 딴 이유는 끝까지 갔기 때문이겠지… 우사인볼트처럼…

넷플릭스 다큐 지니어스를 봤다. 카니에웨스트의 기념비적인 순간들을 스토리를 따라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귀했다. 처음 라커펠라와 계약하는 모습, 퍼렐과 만난 모습 같은 것들… 지금은 인스타 광인이 되었지만 어린 카니에웨스트의 야심 가득한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일요일엔 좀 더 천천히 길게 달려보기로 했다. 양쪽 무릎에 단단히 테이핑을 하고 나섰다. 베이스레이어를 파타고니아 입으면 덜한데 나이키 입었더니 너무 추웠다. 추워서 그만 뛸까 잠깐 생각했다. 그런데 불광천 건너편 쪽은 해가 잘 들어서 그쪽으로 달렸더니 따뜻해서 좋았다.

윤서(조카) 생일이어서 우리집에서 밥 먹기로 했다. 장인어른 장모님도 오시기로 해서 달리기 하고 들어가는 길에 이마트에서 장을 좀 봤다.

갓난아기였는데 엄청 쑥쑥 자라는 윤서ㅠ 이제는 의사소통이 조금씩 된다. 아이가 자라는 건 신기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윤서는 어떤 아이가 될까 궁금하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