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12일

기나긴 연휴의 끝

연휴의 마지막 날이다.

연휴의 마지막 날이다. 내일부터 또 다른 시작이네. 사실 너무 오래 쉬었다. 전 회사 막바지쯤부터 긴 연휴까지 계속 늘어져 있었다 보니 오히려 이젠 다시 일하러 가고 싶다는 생각 마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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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다녀 오자마자 KTX 타고 대구로. 기차 안에서 은중과 상연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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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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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자마자 대추 따기 체험... 그냥 귀농할까... 오랜만에 원가족 만났는데 갑자기 집안 어르신 돌아가셔서 부모님은 상가집으로... 거의 가족들하고는 한 3시간 정도 같이 보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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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동균이 잠깐 만나고 선희가 대구 오면 해보고 싶다고 했던 캐리커처 그렸다. 선희 분명히 가기 전에는 엄청 설레었는데 막상 그림 받고 나더니 캐리커처 사장님한테 저주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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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커처 그리러 온 김에 김광석 거리와 방천시장 구경. 멋진 가게들이 많았다. 다음에 시간 내서 구경하러 와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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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당일이자 선희 생일. 집에 아무도 없어서 오전에 외할머니집 가서 할머니랑 외삼촌 가족들 잠깐 뵙고... 서울 가는 기차 타러 다시 동대구역으로. 집에 오는길에 선희 몸이 급 안좋아져서 약국 들렀다가 다음날까지 쉬었다. 추석 연휴라 문 연 병원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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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투 끝에 NC 물리쳤고... 이제 SSG 만나러 인천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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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기운 차린 선희와 롯데몰 왔는데 통닭천사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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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 지쳐서 카페에 책보러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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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내내 비 내렸지만 비 안오는 틈 타서 틈틈히 러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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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O SL 소문대로 좋은 신발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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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성 모자에 적혀 있는 문구. 이런 멘탈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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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종료 및 출근 d-2. 상파울루 가서 이발하고 약수에 있는 로컬스티치 왔다. 한적하고 테이블 간격 멀찍하고 천장 적당히 높고... 서울에서 제일 좋아하는 곳 중 하나다. 진짜 이런 카페 잘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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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아침 선희 병원 갔다가 최악의 드라이브 쓰루로 악명 높은 가락 맥도날드에서 맥모닝 테이크아웃... 대충 이런 느낌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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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갔다가 쓱 나와서 올림픽공원 런. 귀여운 고양이들이 많았다. EVO SL 영향인지 10k를 페이스 올려 연달아 뛴 영향인지 종아리가 엄청 뭉치는 느낌. 내일은 쉬어야지. 삼성 세탁기/건조기 설치 기사님 불러서 워시타워 재설치했는데 꽤 비쌌지만 그래도 보일러 기계로 들어갈 수 있는 공간도 생기고 배수로나 바닥 수평 등 다시 맞춰서 하길 잘했다는 생각. 직접 할 거 아니면 공임비를 아까워하면 안 된다는 건 정말 인생의 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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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는 수현님 결혼식. 분위기도 좋았고 반가운 얼굴들도 많이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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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자님 블로그에서 본 우디앨런(89세) 인터뷰. '일에 집중해야, 산다는 것의 어두운 현실을 회피할 수 있다' 정말 공감한다. 우디앨런 같은 재능러+존잘러도 90이 될 때까지 이런 마인드 장착하고 사시는데 내가 뭐라고~ (블로그 포스팅 원문은 여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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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전도 결혼식. 오늘은 선희랑 같이 간다. 가는 내내 웹툰 보는 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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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뭘 보는겨... 뭔진 모르겠지만 치정극 아니면 학원 폭력물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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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깜짝 등장한 경환님 결혼식. 귀여웠다. 역시 결혼식에서 만난 반가운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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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간만에 차려입었는데 그냥 집에 가기 아쉬워서 선정릉부터 강남까지 거닐었다. 흐리고 선선한 서울은 멋진 도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