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29일
나는 청소를 하며 생각한다.
하루 중 거의 가장 집중해 공을 들이는 시간이 청소하는 시간이다.
하루 중 거의 가장 집중해 공을 들이는 시간이 청소하는 시간이다. 그렇다고 결벽증 환자처럼 집착적으로 하는 것은 아니고 구석구석 청소기로 먼지와 머리카락을 빨아들이고 어질러진 물건을 원래의 자리로 돌려놓는 수준이다. 요즘 읽고 있는 <심플하게 산다>를 보면 청소의 본질에 대한 사유가 있는데 꽤 인상적이다.
청소는 품위 없는 노동이 아니라 인간과 자연의 본질을 되찾는 활동이다. 집안일은 삶에 꼭 필요한 요소다. 쓸고 닦고 세탁하고 요리하는 일은 사람들의 건강을 지키고 자기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책임지는 일이다.
청소가 본질을 되찾게 하는 활동이라니, 생각해보지 않았던 관점인데 멋지다. 나는 청소를 하며 생각한다. 원래의 모습, 이상적인 상태에 대해서. 물건이 놓여 있어야 할 자리를 찾아주고, 좋은 기분을 방해하는 것들을 없애며 내 삶의 일부 혹은 전체를 스스로 통제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요즘 일부러 돼/되 틀리게 쓰는 밈 있던데 이것도 그런건가…

다들 아시죠,, 가락동의 명물 송이버섯 분수,,, 선희가 출근길에 발견하고 알려줘서 실제로 보려고 헐레벌떡 뛰어갔다 왔다.

송이버섯 분수를 촬영하시는 부부. (귀엽다)

요즘 제일 좋아하는 샵, garak vegetables & fruits

국군의 날 에어쇼 연습이겠지? 대구에 살 때 집이 공항 근처였어서 전투기 소리 오랜만이면서도 익숙하다.

간만에 문서 좀 만들 거 있어서 스벅에서 업무 비슷한거 하고 <룩백>보러 갔다. 19:30에 시작하는 표 예매했는데 2시에 일하러 들어가서 5시간 개빡집중하고 딱 맞춰서 나왔다. 영화 예매 집중법 괜찮은데요?

<룩백>, 안 울었다(조금밖에) 쿄애니 방화 사건에 대해서 뒤늦게 알게 되었는데 영화 보기 전에 미리 찾아보고 가니까 더 울림이 크게 다가왔던 것 같다. 메가박스에 원화 엽서 준다고 되어만 있고 어떻게 받는지 안내가 없길래 팝콘 주문 받는 젊은이에게 물어봤더니 바쁜 와중에도 친절하게 꺼내줬다.

지나갈 때마다 사람이 많아서 궁금한 만두 짜장 우동 트럭. 궁금한데 위생이 걱정되어 트라이해보지는 않고 있다. 아마 앞으로도 계속 궁금해 하기만 할듯…

WTA 대회 끝나고 우리의 품으로 돌아온 올림픽 공원 테니스장. 쏭녕 누나랑 선희랑 서희랑 같이 재미있었다ㅋㅋ

장인어른이 남해 강아지 사진을 보내주시는데 볼 때마다 웃음 터진다ㅋㅋ 뭔가 늘 실망스러워 보이는 저 표정.




요즘 종로, 강남, 신사, 홍대, 잠실 뭐 다 돌아다녀보는데 확실히 성수동이 멋쟁이 청년(ㅋㅋ)들 제일 많고 길에 볼거리도 많네. 심심하지가 않다.


메쉬커피 오면 늘 라떼 마셔보는데 예전에 엄청 맛있었던 기억에 비해서는 이제는 잘 모르겠다. 1. 맛이 변했다 2. 추억 보정이다 3. 내 입맛의 기준이 높아졌다 정답은…

서울숲 테니스장. 혼자 예약해서 2시간 내내 서브 연습했다.

연습하고 나와서 서울숲 구경. 파크골프 치는 할머니들. 그리고 피클볼 치는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있었는데 너무 재미있어 보여서 저도 좀 해보면 안 될까요? 라고 물어보고 싶었다. (안 물어봤다)

<흑백요리사> 우승자는 과연…

선희 캘리그라피 수업 보충을 홍대에서 받는데 나도 끌려왔다. 홍대 ak 플라자 처음 가봤다.

책 정리하다 보니 집에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있길래 절반 정도 읽다가 선희 수업 끝나는 거 기다리면서 완독. 재미있다.

그래 나이키야 러닝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지…! 힘을 내~ (카피 잘 뽑았네)

밥먹기 전에 합정 교보문고 구경하러 갔다가 <룩백> 단행본 있길래 구매. 책을 소유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지만 지금까지 살아봤을 때 의미 타령은 별 의미가 없었지,, (다음주에 집에 있는 책 더 팔아야지)




빕스 이용권이 있어서 선희랑 합정에서 빕스 먹고 속죄하는 마음으로 따릉이 2시간 탔다.

날씨 너무 좋았다.

어느새 해 뉘엿뉘엿… 선희한테 잠깐 멈추자고 해서 해넘이 구경했다. 날씨가 좋으니까 모든 게 다 감사한 마음.

달리기로 마무리하는 한주. 아직 5분 초반 페이스로 10k는 힘들구나,,

나머지 구간은 천천히 뛰어서 집으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