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 1일

일주일

너무 정신 없는 한 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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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정신 없는 한 주였다. 월요일에 팀 점심 먹으러 갔는데 전에 나 이직한지 얼마 안 됐을 때 나한테 실컷 말 시키고 뇨끼 다 강탈해간 사건 이후로 다들 나한테 뇨끼를 양보해준다... 두개 먹었다. (흡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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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림과 함께 두쫀쿠맵 만든 개발자 선생님 만나러 오랜만에 판교에 갔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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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이 웨비나 라이브인데 랜선 포트가 fake였다는 것을 월요일에 발견했다ㅋㅋㅋㅋㅋ 그냥 포트 구멍만 존재하고 실제로 회선은 연결되지 않았다는 사실...(서프라이즈 성우 톤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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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팀에서 안타까운 내 상황을 듣고 바로 랜선 공사 해주셨다... 월요일 오후에 상황 파악 → 화요일 밤에 랜선 공사 완료ㅋㅋㅋ 후 큰 문제 하나 해결되었다ㅠ 사실 와이파이로 송출해도 되겠지만 아무래도 네트워크가 끊기거나 할 가능성이 있고 속도도 유선 랜 바로 연결하는 게 더 빠르기 때문에 웨비나 할 때는 인터넷 속도가 매우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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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 다음 웨비나 티저 영상 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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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 인터넷 빠르다ㅠ 네트워크 상태 체크는 이렇게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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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전날... 대충 집기랑 자리만 잡아두고... 혜림과 밤까지 자료 고치고요... 11월에 처음 웨비나 했을 때 전날~당일까지 거의 밤 새고 지옥 같은 시간이었어서 이번엔 아예 12월부터 호들갑을 떤 덕분에 그래도 처음보단 훨씬 여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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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비나 당일... 나도 사진 찍었는데 혜림이 찍어준 사진들이 훨씬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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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히 끝내고 스튜디오 청소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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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초 되어벌임... 근데 이거 올리면서 생각해보니까 다음 웨비나때는 출연자+스탭들 다 같이 단체 사진이라도 찍어야겠다. 좋은 카메라가 몇대씩이나 있는데 그 생각을 못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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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에 출근한 사람들과 같이 거대곰탕... 훌륭하죠... 자가제면면은 처음 주문해봤는데 굳이 주문하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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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에 가락시장 들러서 회랑 사케 사서 먹었다. 올 겨울 제대로 된 방어를 2월에서야 먹어보네. 북극곰의 눈물 사케는 병도 귀엽고 맛도 그럭저럭 무난하고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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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 결승 진출...! 진짜 선희랑 둘이 소리 엄청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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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사실상 알카라스와 시너라는 두 천재에게 자리를 내준 마지막 빅3 중 한 명이라는 것이 기정사실이지만... 조코비치가 GOAT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고 두 천재를 위협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인 것도 사실이다. "(시너를 이기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진다고 했지 불가능하다고는 안 했는데요?" 서브에이스나 총 획득 포인트 같은 피지컬 지표에서는 시너에게 밀렸지만 경기 운영이랑 위기관리로 결국 매치를 가져온 조코비치... 너무 멋있다ㅠ 시너도 이번 경기로 많은 것을 느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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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목요일에 못봤던 머니그래피 간-허-민의 인생 만화 설명회... 민경 편집자 마음 = 내 마음. 사실 통통배는 너무 음지 콘텐츠라 약간 역한데 여기서 민경님과 같이 하는 정도 수위가 가장 적절해서 딱 보기 좋음. 제발 나락 가지 말아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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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아침 간만에 날씨 약간 따뜻해져서(영하 6도요...(기온 감각 마비)) 올림픽공원 찍고 오는 길에 더러운 주차장 거울로 사진 찍었다. 겨울 러닝 복장 딱히 정답이 없으니 결국 이것저것 장비 입어보고 본인한테 잘 맞는 옷 찾아야 하는데 나는 시행착오 끝에 지금 세팅에 정착했고 올해 겨울은 러닝 복장 추가 구매 없이 지나갈 수 있을 것 같다. 착용한 제품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렇게 입고 적당한 페이스로 뛰면 땀 날락말락 하면서 딱 좋은 느낌으로 뛸 수 있다.

  • 바람막이 : 랩 (모델명 기억 안남, 충전재 같은거 없는 그냥 한 겹짜리 초경량)
  • 후디 : 옵티미스틱 러너 바라클라바 후디 (안감이 기모 느낌)
  • 후디 안에 입는거 : 파타고니아 캐필린 써멀 (이거 아울렛에 있으면 꼭 구매하세요.. 극동계 등산/러닝용 베이스 레이어로 최고)
  • 장갑 : 몽벨 겨울 장갑 (모델명 기억 안남)
  • 바지 : 룰루레몬 러닝용 긴 바지 (모델명 기억 안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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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삼각지에 왔다. 삼각지 오면 육칼 먹어야죠... 오랜만에 먹으니까 맛있더라. 추억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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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희와 삼각지 탐험... 감각 좋은 사람들, 잘하는 사람들은 너무 너무 많다. 공연 보기 전까지 시간이 남아서 카페에 들어가 있으려고 했는데 진짜 가는 카페마다 북새통에 자리도 없어서 한참을 걸어다녔다. 삼각지가 왜케 핫플레이스가 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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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데호 공연 보러 흙이라는 카페에 왔는데 너무 멋진 공간이었다. 소리도 좋고 천장도 높아 답답하지도 않고. 흙 카페는 KCS라는 공간의 일부분인데 KCS는 금성출판사에서 만든 전시/문화 공간인듯? 좋은 회사들이 돈을 많이 벌어서 이렇게 사회에 환원해주면 감사할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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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은 뭐... 그냥 미쳤어요ㅋㅋ 말이 필요 없죠? 맥주랑 와인 계속 마시면서 봤다. 그냥 2시간 넘게 와다다 훵크로 조지니까+카페 찾아 5천보쯤 걸은 여파로 살짝 지쳐서 공연 막바지에 먼저 나왔다. 예전에는 공연 보는 도중에 선희가 힘들다고 나가자고 하면 그래도 끝까지 보고 싶어서 아쉬웠는데 이젠 그러자고 하면 두말없이 나간다. 40대의 체력은 소중하니까... (꽤 오래전에 U2 보다가 나가자고 했을 땐 최선을 다해 설득했던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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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는 길에 선희가 전에 가봤던 와인바 있다고 해서 간단히 식사도 할겸 들렀다. 이런 파스타를 카치오 페페라고 부른다는 것을 작년에 알게 되었지... 맛있다. 일요일인 오늘 조코비치가 또 한번 기적을 만들어주기를 바라며 기투 커피 로스터스 와서 일기 쓴다... 제발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