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25일
나는 수서행 3호선을 타면 화가 난다.
퇴근길에 정말 피곤한 기분으로 3호선 환승을 여차저차 성공해서 집으로 가는데 갑자기 수서역이 종착역인 열차를 타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누구나 마음 속에서 뭔가가 치미는 기분을 느끼지 않을까, 생각한다.
퇴근길에 정말 피곤한 기분으로 3호선 환승을 여차저차 성공해서 집으로 가는데 갑자기 수서역이 종착역인 열차를 타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누구나 마음 속에서 뭔가가 치미는 기분을 느끼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집은 가락시장역에서 내려서 걸어갈 수 있는데!(한 정거장 차이)

사실 오늘이 그런 날이었고, 그래서 집에 가서 블로그에 뭔가를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개연성 없음)

부탁할 일이 있어서 형준님 사무실에 갔다. 그는 이미 한국의 나가오카 겐메이 센세가 되어 있었다.

가르침을 얻고자 그의 저서를 빌려왔다. 꼭 완독하고 돌려드리리. (오늘 다 읽었다)

미니마이즈 잘 부탁드립니다…

발렌타인이라고 선희가 초콜렛을 챙겨줬다. 우리 사이에 무슨 하하…

지난주 광화문에 사람이 그렇게 많이 모여 있는 것을 보고 왜 대회가 연기될 거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을까. YMCA 마라톤이랑 딱 1주일 차이라 결국 더레이스 서울은 취소 엔딩… 대회 시즌 시작이 두 달 미뤄졌다.

그래도 뛰어야지… 날씨가 살짝 풀려서 반바지 입어봤다. (후회했다)

새 러닝화 신고 밖에서는 처음 뛰었는데 역시 기분 좋았다.

신세계 경기에 있는 still by hand 매장 구경하러 갔다가 다른 브랜드 청바지 하나 사고 냄비랑 프라이팬 세트 구매. 뭔가 봄맞이 한 것 같고 든든하다. 사실 결혼하면서도 주방기구 특별히 구매 안 하고 혼자 살 때 쓰던거 계속 쓰고 있었는데 이젠 괜찮은 걸로 사자 싶어서.

먼저 떠난 선희 외사촌 동생 기일이라 장모님이랑 가족들 다 모였다. 근처에 괜찮은 함흥냉면집에서 이야기하면서 식사. 가족들이 기억해 주는 건 멋진 일인 것 같다고 생각했다.

체호프 소설은 옛날 이야기 같은 느낌이 별로 안 든다.

외관에 비해 뭔가 어수선했던 인테리어의 카페에서 책 읽다가 주말 마무리.

트리플 치즈 무슨 리조또였는데 너무 느끼했다.

버스타고 퇴근할지, 지하철 타고 퇴근할지 아직도 좀 고민된다. 그런데 버스타면 멀미가 너무 난다. 빨간 버스 운전이 거친 것도 있고 공복 상태에서 타게되어서 그런 것도 있고…

작년부터 올해까지 책을 꽤 많이 보고 있는데 읽고나면 너무 휘발되는 것만 같아서 나중에 뿌듯해지기라도 하게 독서 기록을 해보려고 한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이게 무슨 의미가 있냐)

오늘은 집에 가서 좀 뛰어야겠다고 생각하고 퇴근하고 짧게 뛰었다. 원래 선희도 pt 받으러 같이 나왔어서 나는 뛰다가 선희 센터로 가서 만나서 같이 집에가려고 했는데 너무 추워서 생존 본능으로 바로 집으로 뛰어들어왔다. 도저히 기다리고 같이 걸어 올 자신이 없어서…

대체로 맞는 말 같아. 특히 Lazy — Reduce Screentime 이거…

금요일에는 왠지 이런게 먹고 싶다. (선희는 그거 고치라고 말하면서 같이 잘 먹는다)

윤서(조카, 7세) 생일이라 갖고 싶은 거 있냐고 물어보니까 ‘이마트에서 본 지우개굴닌자’라고 하길래 구해왔다. 뮤도 있어서 같이 샀다. 나도 어렸을 때 포켓몬스터 좋아했었는데(지금도 좋아한다) 요즘 어린이들도 좋아하는 것 보면 참 대단한 IP야…

선희가 포장해서 주자고 해서 다이소 와서 짱구 포장지 샀다. 어린이한테 선물 포장지 뜯는 경험을 줘야 한다나…

완성(귀엽다)

이 이야기 한동안 내가 엄청 많이 하고 다녔었는데 실제로 이런 말을 한 사람이 있었다. (하지만 이 글에서는 이 연구가 엉터리라고 말한다.)

선희는 대치동에 있는 미용실에 가는데 여기 원장님과의 인연으로 왔다고 하지만 이런 부분에서 성향이 다르다는 걸 느낀다. 물론 여기 왔을 때 스탭분들 다 너무 친절하고 따라온 나한테도 잘 해주셔서 늘 황송하다.

형님이랑 윤서 만나서 이번 시즌 첫 경기 보러왔다.

축구에 굶주렸던 사람들… ㄷㄷ

안산 와~스타디움은 처음 와봤는데 약간 빛바랜 의자 색감이 예뻤다.

경기도 이겨서 다행…

윤서 생일파티하는데 애가 기분 좋다고 노래 불러서 너무 웃겼다.

선물 증정식~ 어차피 둘 다 주려고 했는데 진짜 엄청 고민하더라. 애는 애야.

원래 더레이스 서울 뛰기로 했던 날이었지만… 혼자라도 좀 길게 뛸까 해서 올림픽 공원 세바퀴 뛰고 지쳤다.

실컷 뛰고 피자 사서 귀가(달려서 태운 칼로리 재섭취),, 왜 이렇게 춥냐 진짜로

아직 공중전화가 있네? 라고 이 자리에서 이걸 보면서 이런 대화를 여러번 했던 것 같다.

뜻하지 않게 2025년 첫 노래방… 쉽지 않았다.

선희는 이렇게 글씨를 써서 현관 앞에 붙여 놓는데 문구가 늘 굉장히 의미심장하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