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18일
나는 5월이 밖에서 달리기에 가장 좋은 계절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뛸 수 있는 만큼 뛰려고요.

선희랑 슬로우스테디클럽 갔다가 종로 구경했다. 익선동, 서순라길, 창덕궁 옆길 돌아다닌 날

재미있는데 선희가 같이 안 보려고 해서 출퇴근길에 틈틈히 봤다. 눈물 참느라고 힘들었네 아

화요일 저녁 퇴근 후 러닝. 평일이라 짧게 뛰려고 했는데 기분 좋아져서 그만…

요즘 야구 다시 보기 시작했는데 이런게 너무 웃기다.

궁금했던 제품 loop 구입. 귀로 쓸데없는 소리를 너무 많이 듣고 있는 건가 싶어서. 그리고 예전엔 몰랐는데 요즘은 공공장소에서도 너무 시끄러우면 아예 들어가질 않거나 도중에 나올 때도 있어서 사봤다.

패키지 귀엽고 일관성 있는 브랜딩. 그런데 정작 제품에 손이 잘 가지 않는다. 회사에서는 협업을 해야 하니 잘 착용 안 하게 되고, 출퇴근할 때는 음악 들을 때도 많아서.

선희랑 즉흥적으로 속초에 왔다. 청초수 물회는 이제 새롭지 않지만 실망하는 법도 없기에 늘 오게 된다. 그런 여행도 있으니까.


선희는 동아서점 굳이 안 가도 될 것 같다고 했지만 한보따리 사서 나왔죠? 동아서점도 속초에 오면 그냥 지나치기 어렵다.

바닷물에 발도 좀 담그고… 너무 차가웠지만. 햇볕 실컷 쬐었다. 바닷물이 깨끗해서 좋았다.

숙소가 너무 싸다했는데…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바로 근처 숙소로 옮겨놓고 관람차 타러 왔다. 한번 타본 걸로 만족해도 될듯.

근처 예약해 둔 식당 가서 저녁 식사. 음식도 맛있었지만 하이볼이 진짜 맛있었다.

다음날 아침. 속초 해변에서 다리 건너 청초호 한바퀴 돌고 다시 돌아오는 코스로 재미있게 뛰었다.

점심은 속초 생대구 다들 아시죠…

저 청어알 젓갈이랑 밥이랑 김이랑 먹는게 사실 메인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서울 들어가는 길에 들르는 느낌으로 뮤지엄 산으로 갔는데 생각보다 너무 오래걸렸다. 그래도 안도 다다오 센세의 숨결 충분히 느낄 수 있었고… 명상관에서의 명상은 꽤 오래 기억에 남는 경험이었다.

속초에서 몸과 마음 씻고 영적 체험했지만 주중으로 돌입하자마자 바로 인간 혐오 스위치온… 안경을 벗고 룹으로 귀를 막는다.

그리고 달린다. 몸과 마음이 씻겨지는 기분이다.

연휴 기간에는 계속 뛰기로 한다. 탄천 뛰다보면 가끔 고라니도 보고요.

서재페 게섯거라~ 과천 재즈피크닉 좋았다. 날씨가 좀 덜 추웠더라면 정말 좋았을듯. 내년에 또 가고 싶다.

탄천 뛴다. 양재천쪽으로 좀 돌아서 10k 만드는 코스로 조금씩 루트를 바꾸면서 뛴다.

오랜만에 강남 교보

신논현에 쿄베이커리가 있었네. 용건님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 좀 하다 왔다.

하프도 한번 뛰었다. 사실 더 오래 뛸 생각이었는데 너무 힘들어서 여기까지만!

쨍한 날 뛰는 것도 기분 좋지만 살짝 흐린 날이나 비온 다음 날이 훨씬 상쾌하다. 그런 날이 나무나 풀 냄새도 훨씬 진하게 느껴진다. 숨을 크게 쉬면서 공기와 냄새를 실컷 들이마시면 공기로 샤워한 기분이다.

연휴 마지막 날은 적당히…

매일 쉬고 달리기나 하면서 살고 싶네. 이정도면 꽤 알찬 연휴였다.

연휴동안 일한 선희랑 야구장 구경. 엘지랑 두산 어린이날 시리즈였는데 응원석에 앉았더니 너무 피곤했다. 다음엔 꼭 외야나 본부석 쪽에 앉아야지.

금방 또 돌아온 주말. 야구 보다가 열받아서 뛰러 나왔는데 이렇게 드라마틱하게 기분이 전환될수가.

간만에 진오형이랑 테니스쳤다. 테니스는 당연히 재미있는데… 모임이 없으니 코트 잡고 페어 구하는 과정이 너무 번거롭고 누구랑 함께하느냐에 따라 만족도가 좌우되는 운동인 것 같다.

오랜만에 축구보러 수원. 수원에 오면 만두 먹어야죠.


화성 행궁 구경하러 왔는데 경주에 온 기분이 들었다. 큰 나무들이 많은 걸 보니 확실히 유서 깊은 동네야.

산토스 레플 입고 가이드 선생님 설명 듣는 선희.

사도세자 뒤주 왜 이렇게 유심히 보시죠?

진미통닭 뜻 멋진데요. 진실로 아름다운 맛.

통닭의 도시 수원에서…

빅찬스미스하고 눈물 흘리는 박승수. 현규, 상빈이 다들 그렇게 크더라. 울지마~

경기는 2–0 승. 일류첸코는 신이다.

다음날 너무 피곤하고 기분 우울해서 급 연차내고 쉬었다. 오후까지 누워만 있다가 우울할수록 움직여야 한다는 걸 알기에 산책 나왔다. 월요일 대낮에 산책하니까 식당 앞에 걸어놓은 걸레 조차 아름다워 보이네.

우리 동네에서 제일 좋아하는 커피. 이쪽 상가 라인에 저가 커피 매장만 5갠가 6개라… 제발 살아남으셨으면 좋겠다.

DHL 트럭도 브랜딩의 정수 같은 느낌

시소 조차도 아름다워 보이는…

QCY 이어폰, 에어팟 모두 맛이 가서 샥즈 구매. 확실히 느낀 건 임시 대용품으로 싼 물건 사는 건 낭비라는 건 인생의 진리다. 뭐 청음할 것도 아니고 뛰면서 무슨 음질을 따지냐는 사람도 있던데 이어폰 음질은 좋을수록 좋다는 것도 진리다. 달리면서 이런 음질로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것에서 오는 만족과 행복이 분명히 있다. 다만 디자인과 그것을 착용한 내 모습이 너무 영락없는 영포티 아저씨들의 그것이라 선희가 아주 싫어한다는 유일한 단점이 있다.

비오는 금요일 79들 만나서 면육당. 이제는 늘 요즘 사는 이야기 좀 하다가 왜 이렇게 나이 들어버렸는가에 대한 이야기로 맺어진다. 우리 정말 왜 이렇게 나이 들었지?

토요일 아침 러닝은 간만에 올림픽 공원으로. 50분 달리고 10분 명상.

지긋지긋하고 지겨운 얼굴들

일요일은 선희가 같이 달리고 싶다고 해서 나왔다. 슬로 조깅으로 2k 정도 뛰고 선희는 따릉이, 나는 달리기로 5k 뛰었다. 선희 지겨울까봐 평소보다 짧고 빠르게 뛰었다.

파리크라상 지나치기 어렵죠 아무래도.

뉴욕 왜 가냐. 여기가 센트럴 파크인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