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1일
나는 긴 연휴를 보내고 있다.
회사 오프라인 행사 무사히 마치고 오후부터 사실상 연휴 시작 느낌




동네에 새로 생긴 중국 식당. 테이블 간격 넓고 음식 괜찮은데요?

홍상수 감독님 정보좀요…

<나음보다 다름> 다시 읽어보니 새삼 좋은 책이다.

경주가는 기차 타러 새벽 전철. 집에서 여유 있게 출발해서 열차 시간 늦을거라 생각도 안 했는데 3호선 충무로역 도착해서 4호선 환승하려고 서서 시계 보니 기차 출발 시간 10분 전이었다.
모든 걸 포기하려던 순간 구글에 ‘ktx 최단거리 환승’을 검색해보았고…

무사히 세이프… 이 블로그 포스팅 쓰신 분 복 받으십시오…

간증으로 가득한 댓글창

여우비가 내리는 경주에 도착해서 제일 처음 향한 곳은요…

한적해서 좋은 동궁과 월지

교토 갈 필요없잖슴…(아님)

폰트가 귀여운 건강원 (주력 상품 : 미꾸라지)

향미사에 왔다. 필터 커피 두 잔 마셨다. 역시 좋은 공간.

황리단길 서점 <어서어서>에서 읽고 싶은 책 한권씩 샀다. 선희는 김애란 소설 사고 나는 <인생의 짧음에 관하여>라는 책 샀다. 난해한 비문학 지문 읽는 느낌이었다. 책방 사장님 서점에서 떠들고 새 책 아무렇게나 보는 사람들 때문에 인류애 상실하신 것 같았다. 안경을 벗으면 될 텐데.

대부분 가게들이 너무 북적여서 들어가 보지는 않고 밖에서 쓱 보기만 했는데 미피샵이 있길래 너무 궁금해서 들어가봤다. 미피체 안내문 귀엽다.

윽 너무 귀여워서 사지 않을 수 없었다ㅠ

저녁은 예약해 둔 스틸룸에서. 요즘 서울 식당들이 너무 비싸다보니 가격 대비 나쁘지 않게 느껴지는 정도였다. 캐치테이블로 미리 예약하면 대릉원 보이는 창가 자리에서 식사할 수 있다.

눈 뜨자마자 씻고 나와서 체크아웃하고 첨성대 보러왔다. 내 기억 속에 있던 첨성대보다 훨씬 컸고 조형적으로 아름다웠다. 사진보다 실물 느낌이 훨씬 좋다.

왜 이 사진 보는데 <더글로리> 생각나지…

불국사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었나. 좀 더 여유있게 천천히 둘러봤더라면 좋았겠다고 생각했다.

조코비치 내일 도착했으면 좋겠다. 호주 오픈 우승은 또 야닉시너… 경주에서 대구 집에 하루 들렀다 바로 서울로 올라왔다. 침묵의 1박 2일이었다.

선희 일 도와주러 한남동 갔다가 디앤디파트먼트 들르려고 했는데 설 연휴라 닫았네. <디자인 하지 않는 디자이너> 책 구하고 싶은데 절판되어서 쉽지 않다. 도서관에도 없고… 나가오카 겐메이의 책이니 혹시 디앤디에 있을까 해서.

설 연휴지만 열심히 일하는 선희

옆에서 전시 구경하면서 노는 나


꼴라보하우스 한남에서 이나피스퀘어 귀여운 전시도 보고

선희가 스타일링한 식기난게 식물도 구경하고 가세요(구매 관심 있으시면 문의주세요)

러닝 코스를 좀 바꿔봤습니다. 탄천을 벗어나 올림픽공원으로.

올림픽공원 외곽 한바퀴 돌면 대략 5k라서 거리주 하기도 좋다. 길에 눈이 쌓여있어서 좀 힘들었다.

설 당일이라 어디로 갈까 하다가 삼청동으로. 어니언에서 빵 먹고 싶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블루보틀왔다. 블루보틀에서는 놀라 마셔야지.

하사미 포셀린 머그 굿즈가 나왔네.

에이스호텔 교토에서도 사용하는 하사미 포셀린 머그. 언젠가 컵 받침이랑 세트로 구매해야지(블루보틀 로고 없는 것으로)

명상이 도주 행각이라고? 인생이 짧은 만큼 지금을 잘 모면하는 것도 중요하다 보는데…

오랜만에 광화문 디타워에 왔다.

온더보더가 메뉴, 브랜딩 리뉴얼을 한 모양이다. 너무 만족스러웠다. 나초랑 칠리 무한 리필, 퀘사디아에 같이 나오는 치폴레 소스 무한 리필, 합리적인 가격의 2인 세트 메뉴, 통신사 할인 등… 여러모로 고객 경험을 고려한 바람직한 리뉴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테이블 위에 여호와의 증인 st 책자 놓은 것도 재미있었다. 나름의 헤리티지를 가진 브랜드인데 저렇게 대놓고 알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함.
온더보더 너무 잘 바뀐 것 같다고 이야기하자 선희는 ‘그냥 마음껏 먹어서 좋아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해서 좀 열받았는데 고객에게 마음껏 먹게 하는 경험을 선사하는게 온더보더 브랜드 리뉴얼의 본질이 아닌가…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설날 밤 산책. <홍홍>은 정말 대단하다. 골목의 다른 가게들 다 쉬는 날에도 꿋꿋이 꾸준히 영업하는 곳. 그리고 늘 손님이 많다.

<함경도 찹쌀순대>가 쉬고 있는 희귀한 장면도 볼 수 있는 설날 밤.

아침에 잠깐 뛸까 하다가 날씨보고 이게 맞나 싶어 결국 뛰지 못했다.

봉천동 가서 장모님, 외할머니, 이모들 뵙고 용돈 드리고 귀가…

동네에서 조진서 에디터님 장뚜껑 화백님 만났다. 훈훈한 설 연휴의 마무리… (최고의 글로벌 뉴스 큐레이션 오호츠크 뉴스레터 아직 구독 안 하신 분 혹시 없으시죠…)



내 마음 속 예능인 goat 박명수

오늘도 올림픽 공원 1회전+공원 안쪽 산책

오늘 4시까지 일한 슥이 만나서 육장정 갔다가

이월 로스터리 갔다가


월드타워에서 양말, 무인양품 쇼핑하는 코스… 주 대화 주제는 육아, 부모님 이야기… 이러다 같이 신세계 문화센터 등록하고 맘 카페 가입할 기세

뉘엿뉘엿… 이제 연휴 이틀 남았네. (아직도 이틀이나…)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