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30일

즐겁게 일한다는 것

지난주부터 웨비나 땜에 정신 없었는데 무사히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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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부터 웨비나 땜에 정신 없었는데 무사히 마무리했다. 역시 라이브는 당일에 꼭 무슨 일이 생겨서 굉장히 스트레스풀해지기 마련인데, 현장에서 다들 잘 대처해주셔서 마음 졸이면서도 즐거웠다. 거의 2주간 같이 고생한 혜림님 준비하면서나 현장에서나 잘 해내줘서 너무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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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림님이 내 옆자리로 이사왔는데 한 달만에 온갖 잡동사니가 너저분하게 널려 있는 내 자리랑 너무 비교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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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착맨 오너먼트 다들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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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에는 ex 플렉스 마케팅팀과 함께... 용건님 집 가기 전에 중국 음식 먹으러 왔다. 인테리어나 일하시는 분들 모든 요소가 중국 현지(가본적 없지만)의 그것을 그대로 옮겨온 느낌이었지만 의외로 음식은 많이 한국화 된 느낌이었다. 샐러리 물만두랑 서비스로 나온 건두부 무침 맛있었다. 왠만하면 조혜수 잘 나온 사진으로 올리고 싶었는데 모든 사진이 다 저렇게 나와서 어쩔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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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사진으로만 듣고 봤던 용건님 집 첫 방문... 오늘 행사 이름은 사실 <땡스갓잇츠더큐트어덜트프라이데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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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건님 아내 지현씨가 차회를 준비해주셨다. 다들 차알못이라 설명 듣기 전까지는 저 차들이 어떤 차인지 다기들이 얼마나 정성 들여 준비한 것들인지 아무도 알지 못했다... (죄송할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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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퓰리처상... 용건님과 지현씨. 귀여운 어른(동의어 : 김용건) 되기 정말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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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드레스코드도 있었다. 레드/그린이었는데 ISTP 2인(저 포함,,) 빼고 꽤 성실하게 드레스코드에 맞춰 입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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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종류의 차를 몇번이고 우려내 맛 보는 사이에 시간이 훌쩍 흘러 1시가 넘었다. 차를 마시는 동안 대화가 끊임없이 이어졌다. 지현씨의 프로페셔널한 설명과 진행 덕분에 다들 처음 경험한 차회가 좋은 기억으로 남았을 것 같다. (용건님 지현씨 감사합니다) 이들을 만나면 예전의 내가 얼마나 어리고 모자랐나 정신이 번쩍 든다. 종잡을 수 없이 예민하고 까다로운 내 성미에 맞춰 같이 일하느라 다들 힘들었을 텐데, 이렇게 웃으면서 옛날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게 너무나 감사한 일이다. 일로 만난 사이 역시 얼마나 귀한 인연인가. 예전의 나와 일한 동료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지금 내 곁에 있는 동료들에게 좀 더 너그러워야지, 일하는 지금이 즐겁다는 걸 조금이라도 느끼게 해드려야지 생각한다. 지나고 보니 즐거웠던 게 아니라 지금 즐겁게 일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 태도와 마음가짐에 따라 얼마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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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늦은 귀가로 화가 난 선희와 우리가 좋아하는 동네 식당 <로꾸아지>에서 점심 식사... 늘 미안하다ㅠ 그렇지만 로꾸아지는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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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좋아하는 프로퍼 커피바에 와서 일 좀 하다가... (빵 라인업이 좀 새로워졌다. 하지만 먹진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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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타고 잠실 갑니다... 롯데월드 가니...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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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란샵 생겼길래 떼기들 좀 구경하고... 미감적으로 안정적인 물건들을 보니 뭔가 마음이 편안해졌다. (물론 구매는 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백화점 온 목적은 선희가 눈여겨 본 골드윈 패딩 구매하러. 백화점이 이래저래 혜택 받을 수 있는 것들이 많아 꽤 좋은 금액에 구매했는데... 매장의 응대는 차라리 없는 게 나을 정도로 너무 힘들었다. 편집 매장이긴 했지만 본인의 매장에서 취급하는 제품에 대한 이해는 전혀 없이 잘못된 정보로, 가르치는 듯한, 구매만을 강요하는 피로감을 유발하는 응대... 골드윈이 어떤 옷을 만드는 브랜드인지, 퍼텍스 원단이 아웃도어 브랜드에서 얼마나 널리 쓰이는 원단인지… 골드윈 패딩 충전재가 몸통을 따듯하게 감싸도록 디자인 되어 있는지 아무 것도 모르는… 차라리 그냥 알아서 보고 키오스크 같은 걸로 결제하고 나오고 싶은 마음이었다... 금액 혜택이 아니면 백화점에 올 이유가 전혀 없음을 다시 한번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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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희가 제일 좋아하는 기묘한 이야기 시즌 5 시작... 이번엔 나도 같이 보기로 해서 시즌 1~4 요약 영상으로 예습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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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도 왜 기묘한 이야기 콜라보 버거 이름이 '업사이드다운 징거'인지 알게 되었다!

요즘 제일 재미있게 보는 유튜브 채널 SPNS. 유튜브도 점점 지긋지긋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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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에서 온 당첨 문자로 시작하는 일요일 아침... 이렇게 된 이상 그냥 한국인 개인정보 상품화 하고 사람들한테 거래 수익의 일부 쉐어라도 해주면 안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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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희는 일요일 출근이라, 혼자 좋아하는 송파하비오 메가박스에 와서 우디앨런 영화 봤다. 진짜 길가다 누구 만나고 사랑에 빠지고 그런 이야기네...(근데 영화라는 예술 양식이 삶의 재현이라고 생각하면 삶도 어떻게 보면 그냥 그게 다 아닌가...) 어쨌든 이 분 영화는 특유의 귀여움이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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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12월인데, 날씨가 따뜻해서... 이런 날 안 뛸 수 없잖아요? 탄천에서 천천히 달려 한강 합류부에 도착했다. 뭔가 물빠진 색감의 한강 바라보니 마음이 씻기는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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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달리기는 이렇게 시마이... 월초에 풀마라톤 뛰고 나 좀 게을러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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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는 접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