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25일
2022년 1월 24일
어제 짧았던 산행이 못내 아쉬워 밤에 좀 더 뛸까하다 써니가 그냥 집에 있으라고 해서 일찍 잤다.

어제 짧았던 산행이 못내 아쉬워 밤에 좀 더 뛸까하다 써니가 그냥 집에 있으라고 해서 일찍 잤다. 덕분에 오늘 아침엔 일찍 일어나서 해가 채 뜨기 전에 달릴 채비를 갖춰 나올 수 있었다.
달리면서 어떤 음악을 들을까 하다 라디오를 듣는다. 아침 시간에는 확실히 라디오가 마음이 편하다. 달리기에 온전히 집중하기는 어렵지만 빠르게 지나는 아침 시간이 어디까지 흘렀는지 알 수 있어서다. 늘 장성규가 나오는 라디오를 듣는데 오늘은 대타로 테이가 나왔다. 장성규님은 휴가를 떠났다.
달리기 전에 화장실을 들렀다 올걸 그랬다. 2km 쯤 부터는 미친 딜레마에 빠졌다. 달리기가 장 운동을 가속화시키는 영향이 더 클 것인지, 조금이라도 빨리 집까지 뛰어가는 게 좋을지… 진짜 말 그대로 이 생각을 하면서 뛰었는데

5분 10초대로 평소보다 더 일정해진 페이스… 이건 일종의 정신력인가? 조금이라도 빨리 뛰어 집에 도착하는 걸 선택했고 무사히 집에 도착해서 평화를 되찾아올 수 있었다.
회사에서는 바빴다. 주말 동안 생각한 것들을 동료들하고 급하게 싱크하고 오해가 생길 수 있는 부분이나 감정적인 것들도 케어해야해서 꽤 에너지를 많이 썼다. 동료들이 어떻게 생각할지는 모르겠지만 내 앞에서 하는 이야기만 믿고 그걸로 판단한다. 사람들의 마음 속은 헤아리기 어렵다. 어려운 게 아니라 불가능하다. 복잡한 생각을 하는 것보다 더 나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믿고 가야한다. 자야지.
끝.